“지금 이 순간,
당신은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일을 하고 있습니까?”
수많은 유럽 젊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 화제의 베스트셀러

신문에는 날마다 부고가 실린다. 돌아간 사람의 이름 아래 출생과 사망 날짜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 이름이 적혀 있고 명구, 격언, 때로는 성경 구절이 하나씩 달려 있다. 이런 말들은 고인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는 위대한 철학자나 작가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안다. 그들이 말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는지 후세에 남긴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우리 주변에 있는 이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 아는 경우는 드물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평범한 사람들은 자기 삶을 어떻게 바라볼까?
MTV를 비롯한 음악과 방송계 유수 기업에서 오랫동안 국제적인 경영자로 활동하며 줄기차게 성공 가도를 달려온 이 책의 지은이 크리스티아네 추 잘름은 어느 날 임종봉사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동안 해왔던 일과 전혀 다른, 엉뚱한 일이었지만 죽음과 독대해야만 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욕망은 그녀의 삶 전반에 걸쳐왔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라자루스 호스피스에서 6개월 동안 임종봉사 교육을 받은 뒤 봉사자로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 곁을 지키면서 지은이는 죽음을 앞둔 여든 명의 사람들에게서 충격적이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들이 세상과 이별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는 바로 ‘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하라’는 것이다.
왜 ‘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해야 하는가. 매일이 평범한 일상이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다. 평소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과 한순간에 이별을 고해야 할지 모른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때가 언제인지 모른다. 삶은 예측이 불가능하기에 더욱 소중하다. 생의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기 위하여, 다시 살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지 않기 위하여 ‘소중한 것’을 행하기를 유예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목표와 우선순위에 맞춰 살 때 종국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정말 소중한 것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상기하며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진솔하고도 직접적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