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리뷰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이하 SDGs)는 기존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사회가 2016년 부터 2030년까지 추진해나갈 아젠다로 결정되었습니다.
SDGs는 양극화를 극복하고 자연 자원을 보호하며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경제성장 방법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실행방법에 있어서도 정부, 시민사회, 개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시민사회와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추세에 필수적인 개발을 위한 소통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씌여졌습니다.
국제개발협력에서 소통은 이제 과거의 계몽교육과 선전과 같은 단순한 도구적 역할에 그치지 않고 SDGs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행전략으로써 다루어지는 것이 합당합니다. 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 간의 상호 합의를 구축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상위 개념의 정책이나 추상적인 이론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소통 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행중심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조사업의 준비와 기획 단계에 필요한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할 때 필요한 통찰력 뿐만 아니라, 소통활동의 다양한 면면과 각 채널, 활동의 특성에 적합한 실행 노하우 등도 수록하여, 결과적으로 현장의 소통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를 위해 주요 관련기관의 출판물, 논문, 사례집, 세미나 발표자료, 기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소통전략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하나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소통전략은 일견 추상적인 부가가치 컨설팅 영역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이제는 모든 원조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사업활동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 책은 공적영역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관련자 뿐만 아니라, 비영리 원조기관 및 제3세계 시장에 진입을 원하는 민간기업의 관련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내듯이 관련자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HANDBOOK이다.
하지만 ODA, 즉 공적개발원조라는 특수한 영역, 그중에서도 개발 소통전략이라는 다소 생소한을 주제로 삼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 배경과 개요에 대해서도 적지 않게 다루고 있다.
공적개발원조 혹은 국제개발협력은 애초에 문화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생소하고 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영역이기에 당연히 소통문제가 중요한 이슈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사업환경에서 소통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하고, 사업의 수행과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사업전략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실행전략을 수립할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 현지인과 현지 채널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사실 본격적으로 소통의 전략적 가치를 깨닫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고한다. 국제사회에서 1950년대부터 이른바 제3세계에 대한 원조사업을 진행했지만 20세기 말에 이러한 50여 년의 노력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인정하였고, 이를 반성하여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원조사업의 패러다임을 도입한 것이다.
이 패러다임의 중심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의 확보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소통전략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비해 관련된 지식은 아직 체계화가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국내에는 이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일부 전문가 그룹 외에는 전무하다 싶은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다소 늦었지만 나름의 의미를 가진 책이다. 해외 유수의 관련 기관과 단체들의 소통전략과 경험을 하나의 주제로 종합하여 한글로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이 개발협력사업의 소통의 역할에 대해 모든 것을 망라하지 못하지만, 최소한 그 중요성과 관련된 시사점을 접할 수 있고, 이를 시작점으로 보다 넓고 깊은 수준의 논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작지 않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