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독창적이며 흥미로운 실험이 공개된다.
인지, 사고, 기억의 힘과 한계를 속속들이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고릴라가 등장해 가슴을 두드리는데도 못 보는 학생들, 바로 옆에서 집단 구타당하는 동료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찰, 범죄자와 체스 달인의 놀라운 공통점…. ‘NBC 다큐멘터리’ '뉴스위크', '뉴요커'가 극찬하고 전세계 심리학 교과서에 실렸으며 과학관 및 박물관에까지 전시된, 역사상 전무후무한 실험인 ‘투명 고릴라 실험’을 보여준다. 이 실험의 창시자인 하버드 교수가 밝히는 인지능력의 한계와 비밀을 알려줌으로써 인간의 심리뿐 아니라 그로 인한 자기계발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복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999년, 한동안 비어 있던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건물의 어디에선가 “통~통” 하는 공 소리가 들렸다. 검은 셔츠를 입은 3명, 흰 셔츠를 입은 3명, 도합 여섯 명의 학생들이 각각 팀을 이뤄 농구공을 패스하고 있다. 공중에서 던지기도 하고, 땅에 튕겨 전달하기도 한다. 흰 셔츠 팀의 패스 횟수만 세는 것이 이 실험의 과제다. 이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열심히 흰 셔츠 팀의 패스 횟수를 셌다. 그리고 자신 있게 교수인 크리스와 댄에게 답을 제출했다. 그런데 진짜 과제는 따로 있었다. 실험이 끝난 후 교수는 “혹시 고릴라 보셨나요?” 라고 물었고 실험 참가자의 50%는 고릴라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다.



하버드에 있었던 두 저자는 이 놀랍고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인간의 인지능력에 관한 비밀과 한계를,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경험하는 6가지 착각으로 분류해 매우 흥미롭고 유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익숙하고 공감 가는 이러한 착각의 징후와 그로 인한 결과, 이를 예측하고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실질적이고 공감 가는 사례들로 구성한 이 책으로 하여금 독자들은 궁극적으로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고 있는 장막을 걷어내고, 진실과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 호황과 불황의 시계추

01. 주의력 착각 “제가 봤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운데 있는 고릴라 | 콘리가 보지 못한 고릴라 | 핵 잠수함과 어선의 충돌 | 왜 자동차 운전자들은 오토바이를 못 볼까? | 첨단장치는 조종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 “전화하지 마세요. 제발!” | 누구를 위해 벨은 연주하나? | 예외상황을 잘 알아채는 사람 | 의사들이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이유 | 주의력 착각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주의력 착각의 사례

02. 기억력 착각 선수의 목을 조른 감독
기억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 충돌하는 기억 | “반금 전 자동차 앞 유리에 총 쏘지 않았나?” | 바뀐 것을 찾아내는 전문가들 | 지금 당신은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가 | 남의 기억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 | 생사를 결정하는 문제에 대한 망각 | 월 일,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 |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근사한 기억 | 기억을 항상 신뢰할 수 있을까?

03. 자신감 착각 똑똑한 체스 선수와 멍청한 범죄자의 공통점
모두 자신이 과소평가 받는다고 생각하는 곳 | 실력이 부족한데도 깨닫지 못하는 | 자신감의 위기 | 능력 있는 사람이 반드시 리더가 되는 건 아니다 | 자신감의 특성 | 다윗은 왜 골리앗에게 덤볐나 | 자신감을 너무 믿지 말라 | 그녀의 자신감과 그의 유죄판결

04. 지식 착각 기상캐스터와 펀드매니저의 차이점
성가신 아이처럼 굴어서 좋은 점 | 최상의 계획이란 무엇인가 | 당신이 안다고 생각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면? | 지식 착각이 불러온 심각한 위기 | 많은 것이 나쁠 때도 있다 | 익숙함이 주는 힘 | 엉뚱한 전문용어가 착각을 부른다 | 일기예보가 점점 정확해지는 이유 | 왜 지식 착각은 계속될까?

05. 원인 착각 성급하게 결론짓기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신다 | 원인과 증상 | 믿음이 ‘이유’가 되지 않게 하라 |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 | “네 돌을 사고 싶구나” | 백신 가설 | 테레사 수녀, 쿠엔틴 타란티노, 제니 맥카시가 다 아는 것 |

06. 잠재력 착각 빨리 똑똑해지는 방법
모차르트 마법으로 영재 만들기 | 언론이 만들어낸 파급효과 | 은밀한 거짓말 | 잠재의식에 얽힌 사이비 과학 | 두뇌도 트레이닝이 되나요? | 잠자는 잠재력을 깨우는 비법 | 비디오게임으로 인지능력 향상하기 | 두뇌운동보다는 걷기운동이 뇌를 살린다

결론 직관력에 대한 환상
첫인상이 잘못되었다 | 잼 선택하기와 강도 식별하기 | 기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찾아라

감사의 글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런 믿음에는 근거가 없다. 이 책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우리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일으키는 6개의 착각을 다룬다. 주의력 착각, 기억력 착각, 자신감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이 그것이다. 우리 마음에 대한 이런 왜곡된 신념은 단순한 잘못을 넘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착각이 언제, 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영향을 극복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pp. 6-7 캘리포니아 공공안전 고문 피터 제이콥슨은 유럽과 캘리포니아의 여러 도시들을 대상으로 보행자나 자전거 관련 자동차 사고 발생률을 조사했다. 2000년도에 각 도시에서 백만 킬로미터당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여행하던 사람들의 부상자 수와 사망자 수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 분명 일정한 패턴이 있었고 결과는 놀라웠다. 자전거와 도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도시에서는 자전거타기와 걷기가 가장 안전했으나 반대로 가장 적은 도시에서는 가장 위험했다. 왜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자동차 운전자가 보행자나 자전거를 칠 가능성이 낮을까? 운전자가 보행자와 자전거를 자주 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운전자가 차 주변으로 길을 건너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 런던 도로를 건너는 게 안전할까, 아니면 운전자가 경고도 없이 자기 차 앞으로 불쑥 튀어나오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LA 교외의 넓은 대로가 더 안전할까? 제이콥슨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보행자가 두 배 많은 마을로 이주한다면 걷는 동안 차에 치일 확률을 3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다. ---p.38 진찰하면서 일반 증상들과 권고 치료법을 찾아 책을 뒤적이는 의사를 만난다면 누구나 의심을 품을 것이다. 당연히 의심스러울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감 있는 의사가 능력 있는 의사이며, 자신 없는 의사는 의료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의사로 여긴다. 자신감이야말로 업무 능력, 직업적인 기량, 기억의 정확성 또는 전문 지식을 보여주는 정확한 신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자를 진단하면서, 외교 정책에 관한 결정을 내리면서, 법정에서 증언하면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자신감은 착각일 때가 너무나 많다. ---p.127 금융버블이 언제, 어떤 규모로 발생할지 알 수 있다는 생각도 지식 착각이다. 지식 착각을 깨달아 가격상승에 대한 예측 못지않게 가격하락을 예측하려는 시도 역시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지식 착각은 버블 발생의 필수 요소다. 역사적으로 버블이 발생할 때마다 금융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에게까지 단편적인 새로운 지식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많은 정보는 시장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과거에는 어땠는지, 사람들이 시장의 움직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려주지만, 시장이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는 예측하지 못한다. 금융용어에 익숙해지고 시장 변화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의 깊지 못한 지식이 감추어지며, 점점 빨라지는 정보의 공급으로 인해 앞으로 다가올 호황과 불황의 순환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다.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할 수도 없는 수많은 착각과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는 비밀의 실체!

고릴라가 등장해 가슴을 두드리는데도 못 보는 학생들, 바로 옆에서 집단 구타당하는 동료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찰, 범죄자와 체스 달인의 놀라운 공통점, 기상캐스터와 펀드매니저의 엄청난 차이점….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할 수도 없는 수많은 착각과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저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일상을 지배하는 착각은 크게 여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주의력 착각(고릴라가 나타났는데 보질 못하는!), ②기억력 착각(과연 내 기억력은 믿을 만한가), ③자신감 착각(놀랍게도 ,실력이 낮으면 자신감이 높고 실력을 쌓아갈수록 자신감이 줄어든다는 학술적 증거가 나왔다!), ④지식 착각(왜 내가 산 주식은 다 떨어지고, 내가 팔면 상한가를 친단 말인가!), ⑤원인 착각(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⑥잠재력 착각(매일매일 닌텐도 두뇌 트레이딩으로 머리가 좋아진다니!)이 바로 그것이다. 이 착각들이 한 챕터를 이루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심리적 오류와 오해를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서문부터 흥미진진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동안 전혀 의심해보지 않고 굳게 믿었던 수많은 상식과 소위 ’로 검증받은 지식들이 사실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였고 허구라는 사실을 통렬하게 내보여주는 데 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당신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란 말인가 정말’이라는 커다란 놀라움을 몇 번이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부족하기 짝이 없는 기억력과 한계가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주의력, 실력에 반비례하는 자신감, 주변 상황과 맞물리거나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혼자 사실처럼 믿게 되는 부족한 지식, 분명 엄청나다고 믿었으나 그 진실은 알 수 없는 잠재력을 인식하게 되면서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겸허해질 것이다.
6가지 ‘일상의 착각’은 대부분 우리의 사소한 실수로 이어지지만, 재물이나 건강 심지어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일례로 ‘주의력 착각’의 부족해 바로 앞의 오토바이를 못 보고 교통사고를 일으켰고(p.32~) 수도 있고, ‘기억력 착각’으로 무고한 사람을 강간범으로 몰아 무기징역을 언도하기도 했으며(p.93~), ‘지식 착각’으로 자신과 회사를 파산에 이르게 하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불러오기도 했다(p.190~).
이처럼 풍부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은 모두 다 실재했던 사건들이며, 그들 중 대부분은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위치하기도 했다. 저자들은 이 사례들과 더불어 연관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내고 착각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깊이 있으면서도 재치 넘치고, 심오한 연구 분석을 말하면서도 일상과 밀접한 독보적 역작!
우리의 불완전한 기억과 생각의 한계를 낱낱이 드러내는, 무섭도록 매혹적인 심리교양서!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행동경제학을 넘어서서, 이 책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행동경제학의 주장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모호하지 않은 연구와 분석으로 정확히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사람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일상의 착각을 이해하고,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실수와 사고를 최소로 줄이고 싶은 사람, 사회구성원으로서 타인과 나의 행복과 발전을 진취적으로 꾀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여과 없이 발가벗기듯 보여주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나 주제가 아니다. 심리학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직업인 교수로서, 공저자인 크리스와 댄은 “사실상 인간의 행동 중에 일상의 착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야는 하나도 없으며 이러한 착각을 하지 않는 사람 또한 한 명도 없다”고 단언한다. 고 말한다. 오히려 마음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면 할수록 이런 착각이 우리 생활에 주는 영향을 더욱더 많이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을 찍는 X레이 사진과도 같은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장치들, 그리고 커튼 뒤에 숨어 있는 조종자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상의 착각에 대해 알고 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사에 대한 더욱 뚜렷한 직관과 생각을 갖게 된다. 착각이 당신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언론과 기업, 광고계와 정치인이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혹은 우연히 이런 착각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일상의 착각을 이해하게 되면 직관의 한계를 알고 삶의 방식을 재정비하게 되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지도 ?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고 있는 장막을 걷어내고, 어쩌면 처음으로 진실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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