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들로 가득한 미로, 환상적 도서관을 돌아다니는 매혹적인 여행

인류 정신의 보고(寶庫) 도서관을 배경으로 생명 있는 존재의 염원 '영원과 불멸'을 향한 탐험이 시작됩니다. 『영원히 사는 법』이라는 책을 찾아 온갖 방들과 미로와도 같은 서가와 수많은 책들 사이를 훑는 피터의 여정을 따라다니면서 우리의 눈은 '시간의 역사', '타임머신', '지나간 시간', '멈춰 버린 시간', '누군들 이룰 수 있으랴!'처럼 서가에 꽂힌 온갖 책들에 꽂힙니다. 그 책들에는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영원을 향한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심오한 주제를 환상적으로 펼쳐 보이는 완벽하게 꼼꼼한 세부 묘사, 더할 수 없이 화려한 색채는 온갖 디테일로 가득차서 눈을 크게 뜨고 매 장면 장면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게 합니다. 빽빽이 꽂힌 책, 책 주위에 세운 집, 집 안의 모습, 도로의 풍경까지 책장, 서류함, 집기들, 어느 모서리 하나 허투루 묘사한 곳이 없습니다. 그 세계는 볼 때마다 새로운 요소를 찾아내는 발견의 기쁨을 줍니다. 그 세계는 도서관에 대한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이며 강렬하고도 환상적으로 뇌리에 새겨집니다. 영원히 사는 법

열정적인 찬사, 세계 곳곳에서 컬트가 된 콜린 톰슨의 판타지 왕국
《영원히 사는 법》, 《태양을 향한 탑》 출간!!


개관 시간이 지나면 책장이 도시처럼 살아나는 도서관으로 떠나요.
재치와 지혜로 가득한 문학적 여행을 시작하세요.
없어진 한 권의 책과 생명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한 아이,
그리고 밤이 되면 살아나는 도서관 이야기.
흥미진진한 디테일, 환상적인 색채, 문학적 재치로 가득 찬 작품,
제한 없는 상상력으로 모든 연령대의 애서가들을 사로잡는 책.

세 번째 노인이 조그만 책을 내주며 말했습니다.
"이걸 찾으러 왔느냐?"
피터는 책을 받아 바랜 글자들을 읽었습니다.
《영원히 사는 법》-초보자를 위한 영생

방이 천 개나 있는 커다란 도서관의 문이 닫히고 경비 아저씨가 잠에 떨어지면, 서가의 책들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책들 뒤쪽 너머로 문과 창문이 나타나고, 불이 켜지고, 굴뚝은 연기를 내뿜고, 책장이 거대한 도시로 변한다. 요리책 책장 《모과류》라는 책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는 피터는 우연히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의 기록카드를 발견하고는, 이 책을 찾아서 영원히 늙지 않는 비밀을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밤마다 고양이 브라이언과 함께 책을 찾아 모든 방을 훑으며 돌아다닌다. 드디어 다락방의 컴컴한 책장 위에서 마침내 책을 찾아내지만, '어리면서 늙고, 열 살쯤이며 동시에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영원한 아이'가 '영원히 산다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며 그 책을 읽지 말라고 충고한다. 피터는 오래 생각한 끝에 그 말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영원한 아이는 너는 네 나이 적 나보다 현명하다면서 피터를 다시 '세상'으로 안내한다.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들로 가득한 미로, 환상적 도서관을 돌아다니는 매혹적인 여행
인류 정신의 보고(寶庫) 도서관을 배경으로 생명 있는 존재의 염원 '영원과 불멸'을 향한 탐험이 시작된다. 《영원히 사는 법》이라는 책을 찾아 온갖 방들과 미로와도 같은 서가와 수많은 책들 사이를 훑는 피터의 여정을 따라다니면서 우리의 눈은 '시간의 역사', '타임머신', '지나간 시간', '멈춰 버린 시간', '누군들 이룰 수 있으랴!'처럼 서가에 꽂힌 온갖 책들에 꽂힌다. 그 책들에는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영원을 향한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책들 사이를 다 돌아다니고 나서 피터가 결국 깨닫는 것처럼, 우리도 피터를 따라 돌아다니고 나서는 결국 이해하게 된다. 피터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생명의 유한함과 영속성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나아가 순간의 소중함과 이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지혜로까지 생각이 뻗는다.

매혹적인 것은 톰슨이 창조해낸 재치 있고 매우 정밀한 세계다. 심오한 주제를 환상적으로 펼쳐 보이는 완벽하게 꼼꼼한 세부 묘사, 더할 수 없이 화려한 색채는 온갖 디테일로 가득차서 눈을 크게 뜨고 매 장면 장면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게 한다. 빽빽이 꽂힌 책, 책 주위에 세운 집, 집 안의 모습, 도로의 풍경까지 책장, 서류함, 집기들, 어느 모서리 하나 허투루 묘사한 곳이 없다. 그 세계는 볼 때마다 새로운 요소를 찾아내는 발견의 기쁨을 준다. 그 세계는 도서관에 대한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이며 강렬하고도 환상적으로 뇌리에 새겨진다.

서가에 잔뜩 꽂힌 책 제목 역시 하나하나 읽을수록 기묘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인줄 알았더니 《로미오와 줄자》이고 《파리 대왕》인줄 알았더니 《파이 대왕》이다. 음식물을 다루는 서가에는 《찬거리 주자의 고독》이, 자동차 구역은 《해저 이만 대》 같은 익살맞은 제목의 책들이 꽂혀 있다.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다른 이 제목들은 서양의 유명한 문학 작품부터 대중 영화까지, 톰슨이 서가의 분류별로 상상력을 발휘해 재치 있게 바꾸어 적었다. 물론 이 작품들의 원래 제목을 몰라도 이 책을 읽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어린이들이 《영원히 사는 법》을 읽는다고 해서 굉장히 현명해지거나 지식이 많이 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눈은 가득 채워지고 생각은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꼼꼼하고 우스꽝스러운 묘사와 재치 있는 농담으로 가득한 한 장면 한 장면이 아는 만큼 받아들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애서가들은 애서가대로 손에서 떼어놓고 싶지 않은 책이 될 것이다.

우리말 번역은 작가가 바꾼 제목들의 원래 제목을 일일이 조사해서 최대한 그 의도를 살리는 제목으로 바꾸어 번역하였다. 그럼으로써 톰슨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 신비로운 문학적 여행, 시간 여행을 우리 독자들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좀 더 호기심 많은 독자, 두고두고 이 책을 볼 독자를 위해서 면지에 작품의 원래 제목과 저자를 적어 놓았다. 나중에 이 책을 다시 보고 전에는 몰랐던 작품을 새로 알아채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그냥 넘어가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어린 독자에게는 영원과 불멸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철학적일 수도 있을 테고, 문학적 재담 역시 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어떤 독자들은 우여곡절이 많은 피터의 길고 신비로운 여행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친근감과는 거리가 있는 컬트적인 분위기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도서관이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정교하고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어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책을 덮은 독자에게 도서관은 이제 예전의 도서관이 아니다. 이제 그 독자들은 제한 없는 상상의 왕국, 개관시간이 끝나면 책장이 살아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림에 자주 보이는 ‘카페 맥스’에서 '맥스'는 십 수 년을 함께 산, 작가의 개 이름이다. 톰슨은 '맥스'의 이름을 딴 카페와 노란 불빛을 배경으로 한 그림자를 자기 책 곳곳에 그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