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이제 교양이고 상식이다!

경향·동아·조선·중앙·한겨레… 주요 언론사 정치부 30대 기자들이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함께 머리를 맞댔다! 그들이 뽑아낸 25가지의 정치 핵심 키워드를 만난다! 총선, 대선 때만 되면 후보자들을 비난하기에 바쁜 시민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정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단순히 입담 좋은 기자들의 기삿거리나 정치의 기초 상식들을 모아놓은 책이 아니다. 진정한 민주국가 시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치적 개념뿐 아니라, 5명 기자들이 그동안 직접 경험해온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담았다. 이제 정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교양’이자 ‘상식’이 될 것이다.

정치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선택한 정치인들이 내 삶의 수많은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중요하게 느끼며 살고 있는가? 당선된 후보자들이 얼마나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지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본 적 있는가? 진정 깨어 있는 시민이 되고 싶다면, 우리 스스로 뽑은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외면하기 전에 편견없는 ‘교양의 정치’, ‘상식의 정치’를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치는 당신이 느끼는 세상의 온도이자, 생각의 크기를 확장시키는 도구다. 저자들은 이제 당신에게, 정치를 권한다.

저자 : 김외현

한겨레 정치부 기자. 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회사를 관두고 백수로 지내며 기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운 좋게 원했던 신문사에 입사했고,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를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일에 몰두했다. ‘올드미디어’와 제법 잘 어울렸던 정치가‘뉴 미디어’와 어떻게 잘 결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관찰 중이다.

저자 : 김경진

중앙일보 기자. 2007년 수습 기간이 끝난 후 정치부로 발령받아 한 번의 대선과 두 번의 총선을 지켜봤다. 또 한 번의 대선을 앞두고 야권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인들을 만나면서 늘 풀리지 않았던 의문은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내린 결론은 왜 똑똑하지 않은가’였다. 한편으론 ‘세상은 더디지만 발전한다’고 믿는 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저자 : 박국희

조선일보 기자 . “비난보다 비참한 것이 무관심”,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에 내심 공감한다. 인생에서 가족의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삶을 풍부하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직업 외에 근사한 전문분야 하나쯤 가지고 싶어 한다. 2011년부터 조선일보 정치부에서 막내 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자 : 윤완준

동아일보 기자 .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말해야 할 때 말하고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임을 신조로 삼고 있다. 사태의 본질을 꿰뚫는 좋은 질문이 좋은 기자의 조건이라 여겨 노력 중이지만 갈 길이 멀다. 니체 전집을 펴낸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기자 시험을 봤다. 8년차 기자. 사회부, 문화부, 정치부 외교안보팀을 거쳐 정당팀에 있다.

저자 : 임지선

경향신문 기자. 2005년부터 시작한 기자 생활.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만 거쳤다. 무척이나 드센 강성 여기자를 상상하겠지만 실제로는 조용조용하고 고분고분(?)하다. 건들지만 않으면. 한때 ‘홍준표 막말 여기자’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앞으로 조용하지만 힘이 있고, 어디에서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역사를 기록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한다.

프러포즈의 메시지 우리는 각박한 정치 현장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간다
프롤로그 지금의 당신에게 정치를 권한다

첫 번째 프러포즈 정치는 세상의 언어를 담는다
1장 프로는 티를 내지 않는다 - 정치화 과정
2장 진심을 기대하는 건 이제 사치인가? - 정치 브랜딩 전략
3장 이미지 저편에 현실이 있다 - 이미지 정치
4장 사람의 마음은 다가갈수록 알기 어려워진다 - 여론조사
5장 우리는 그 무언가와 연결된 세상을 살아간다 - 나비효과

두 번째 프러포즈 정치에서 나를 발견하다
6장 꿈이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 대선경선자
7장 권리는 누군가를 대신한의무다 - 공천제도
8장 세상을 움직이는 건 결국 강자들의 철학일까? - 룰의 정치
9장 누구나 서로에게 인정받길 원할 뿐이다 - 네거티브 전략
10장 점점 매혹당하는 순간이 줄어든다 - 선거유세

세 번째 프러포즈 정치는 상대를 이해하는 통로다
11장 우리는 결국 꿈에 기댄다 - 국회의원의 역할
12장 인생의 시작 앞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놓인다 - 비례대표제
13장 결국 관계를 규정하는 건 돈일까? - 행정부와 입법부
14장 다른 이름 뒤에 숨지 마라 - 대변인 제도
15장 우리는 새로운 것만을 바라는 게 아니다 - 청년 정치인

네 번째 프러포즈 정치는 세상에 대한 예의다
16장 리더는 남고 어른은 사라져간다 - 당대표와 최고의원
17장 타협이 사라진 자리에는 아픔만 남는다 - 여당과 야당
18장 위기가 일반화된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 정당의 비상대책위원회
19장 열정이 정의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 정당의 당원
20장 기술이 진화하면 문화가 된다 - 뉴미디어 정치

마지막 프러포즈 정치는 결국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이다
21장 일상을 정글로 만드는 건 무엇인가? - 법률안 통과 과정
22장 생각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 정치인의 변신
23장 가끔 우리는 본질을 잊고 산다 - 모바일 정치
24장 때로는 이유 없이 만날 수 있는 누군가도 필요하다 - 정치인과 기자
25장 정점 이후의 삶에 대해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 레임덕

우리 또래에게 정치란, 수학능력시험을 치기 위한 암기 과목이거나 취업 준비를 위한 시사 상식의 하나였다. 또래 중 일부는 20대 시절 대통령 선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더러는 집회의 현장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정치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쉽게 정치를 욕했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구조, 권력의 어쩔 수 없는 추악한 속성, 자기 잇속만 차리는 정치인 탓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기성세대를 흉내내고 있었다. 그래서 30대의 필자 5명은 이 책을 쓰기로 했다. 또 다른 우리들이 갖고 있는 편견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고 우리를 잠식해오는 무기력함을 함께 부수고 싶어서였다. 또한 이런 우리들의 잠재된 열정이 선거 때만 반짝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가 우리의 문제들을 직시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치를, 이 세계의 속살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노와 한탄만으로는 성 안의 사람들을 성 밖으로 불러낼 수 없다. 우리가 성 가까이로 다가가 그들을 향해 우리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달라고 더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 다행히 우리에겐 과거보다 더 많은 확성기, 더 다양한 소통의 통로가 열려 있다. 그러므로 이제 당신에게 정치를 권한다. 전세 가격이 올라 신혼집을 구하지 못해 한숨만 내쉰 당신이라면, 회사를 퇴직할 즈음엔 국민연금이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에 불안한 당신이라면, 어린이집 파업으로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던 당신이라면, 지금부터 정치하라. 국회의원이 되라는 얘기도, 당장 시위 현장으로 나서란 얘기도 아니다. 다만 냉정한 비판과 합리적인 제언을 할 수 있는 30대가 되길 바란다.--- 프롤로그 〈지금의 당신에게 정치를 권한다〉 중에서 에 대한 개개인의 욕구가 커지고 시대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는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경선과정에서 내세웠던 ‘저녁이 있는 삶’이란 슬로건이 호평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슬로건이 다른 시대에 탄생했더라면 ‘무슨 한가한 소리냐’는 비판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이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표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더 큰 호소력을 갖게 됐다. PI나 슬로건이 중요한 이유는, 후보들의 정체성과 비전을 한마디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PI를 통해서 일반 유권자들은 해당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어떤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싶어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슬로건을 통해서는 후보가 우선순위에 두는 정책과 비전이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다. 만약 이것도 복잡하다면, 더 심플한 방법이 있다. 후보의 ‘진정성’을 보는 것이다. 그 사람의 살아온 이력과 그 사람의 발언과 행동들, 그리고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방식 등을 통해 이 사람은 과연 믿을 만한 사람인가 따져보자. 우리가 식품을 고를 때 성분분석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다 알 수 없지만, 해당 브랜드나 제품을 만든 회사를 믿고 구입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멋진 PI와 슬로건, 이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정책도 좋지만, 누가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오느냐가 가장 단순하고도 중요한 기준이 아닐까.--- 2장 〈진심을 기대하는 건 이제 사치인가?〉중에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취재를 하며 박원순 캠프를 담당했던 나는 3개월 뒤 기삿거리를 찾다 우연히 과거 논란이 됐던 박 시장의 아들 군 문제를 떠올렸다. 당시 허리 문제로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 재검을 받고 곧 재입대하겠다는 아들의 근황이 문득 궁금했던 것이다. 취재 끝에 2012년 1월 박 시장 아들이 디스크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조그만 기사를 썼는데 훗날 강 의원은 사석에서 “그 기사를 읽고 ‘뭔가 있겠다’ 생각이 들어 파헤치기 시작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강 의원이 시도한 정당한 검증은 결국 네거티브로 전락해버렸고 그는 ‘고소남’의 상징이 되어 케이블 채널의 〈화성인 바이러스〉에까지 출연했다. 네거티브가 정치권에 횡행하는 것은 그만큼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폭로 한 방이 어디 있겠는가. 일단 저지르면 설사 허위 사실일지라도 상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히게 되고 수사와 재판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대중의 관심이 사그라질 때쯤 이루어지니 말이다. 나 역시 정치부에 온 뒤로는 누구를 봐도 그 사람의 허점만 찾게 된다. 그게 기사가 되기 때문이다. 흔히 ‘4대 필수과목’이라고 하는 병역기피,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세금탈루는 기본이고 여자문제를 비롯한 한 사람의 과거 행적을 뒤쫓다 보면 내가 기자인지 흥신소 직원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솔직히 남 흉보는 뒷담화가 가장 재미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근거를 가지고 하는 정당한 검증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5년 후 다음 대선에서도 ‘제2의 김대업’이 나와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놔둘 것인지 아닌지는 순전히 우리들의 몫이다. 네거티브는 대중의 관심을 먹고 자라니까.--- 9장 〈누구나 서로에게 인정받길 원할 뿐이다〉중에서 한나라당은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했다. 그 이후에 팟캐스트〈나는 꼼수다〉에서 의혹을 제기했던 ‘선거 당일 이루어진 디도스 공격’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대로는 내년 4월 총선 못 치른다. 다 죽는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남은 구원투수를 바라봤다. 그 구원투수는 박근혜 전 대표였다. 그렇게 한나라당 비대위는 2011년 12월 19일 출범했다. 홍준표에서 박근혜로 얼굴을 바꾸고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도 바꿨다. 그리고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과반 151석을 달성했다(이후 탈당 및 출당 조치로 의석수가 줄어 과반의석을 달성하지 못했다). ‘비대위의 승리’였다. 반면 선거에서 진 민주통합당은 뒤집어졌다. 이명박 정부를 향한 비판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디도스 파문,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사건 등으로 여당의 사고가 잇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말해, 야당 입장에서는 ‘지기 힘든 선거’에서 져버린 것이다. 여기도 대선을 앞두고 ‘폭탄’이 던져진 셈이다. 한명숙 대표가 사퇴하고 문성근 최고위원의 대행체제를 거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5월 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았다. 비슷한 시기,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퇴 여부가 관건이었고, 통합진보당은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을 수습하고자 통합진보당도 5월 2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때 자유선진당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다. 2012년 상반기 국회는 주요 4개 정당이 모두 비대위로 운영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 정치는 ‘혼돈’ 그 자체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정당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어찌 보면 정당, 그리고 선거가 제도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한 개인에 의해 돌아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른 말로 하면 ‘개인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정치의 政자도 모르면서 정치를 논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비판하고 제대로 이야기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총선, 대선 때만 되면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 시민의 눈에 비치는 후보자들의 모습은 그저 가식적으로 비춰질 뿐이다. 그들이 어떤 공약을 내세우든 지켜지지 않을 거라는 불신감만 가득하다. 하지만 진정 그들이 내건 시민과의 약속, 캐치프레이즈, 국민을 향한 그들의 신념과 진의를 깊이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그 관심 이전에 ‘정치’라는 말만 들어도 복잡하고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왜 내가 그들을 뽑아야 하는지, 그들을 뽑았을 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비난을 늘어놓거나, 언론 플레이에 휩쓸려 자신의 가치관과는 무관한 판단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과감한 프러포즈다. 경향,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5개의 주요 언론사 정치부 30대 기자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정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그 어떤 책보다 쉽고, 또 어떤 이야기들보다 흥미롭다. 그동안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던 정치적 개념은 명쾌하게, 변덕스러운 언론 플레이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진실을 보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며, 그래서 상식과 교양으로서의 정치를 이해하도록 하는 책이다.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25가지 정치의 핵심 키워드,
쉽고 명쾌하게, 하지만 재미있게 담았다!


《서른, 정치를 공부할 시간》은 비단 정치에 대한 기초지식을 담은 책이 아니다. 진정한 민주시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치적 개념뿐 아니라, 대한민국 주요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그동안 직접 경험해온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담았다.
그들은 같은 세대의 젊은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놓아야 하는지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예민한 5명의 기자들이 모든 정치적 편견을 내려놓고 쓴 책이라 그 출발점부터 흥미롭다. 그들의 견해는 각각 다른 듯하지만 결국은 대한민국 정치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대한민국 청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와 상식적 지식, 정치에 관한 좀 더 풍요로운 사고의 틀을 갖게 해주는 팁들로 모아진다. 그래서 읽는 동안 고른 호흡으로, 단번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혹자는 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하고, 혹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날카롭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달콤하다’고도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들의 프러포즈는 지금껏 우리가 읽어왔던 그 어떤 개념서보다 훨씬 쉬운 정치학 개론이며, 낱장으로 읽어오던 신문의 일면들을 통으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줄 가장 실용적인 개념서이기도 하다.

신랄하게 비판하고 싶다면 통렬하게 파헤치고,
통쾌하게 쏟아놓고 싶다면 집요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라!


“분노와 한탄만으로는 성 안의 사람들을 성 밖으로 불러낼 수 없다. 우리가 성 가까이로 다가가 그들을 향해 우리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달라고 더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 다행히 우리에겐 과거보다 더 많은 확성기, 더 다양한 소통의 통로가 열려 있다.” -본문 중에서

5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제 정치를 하라고! 전세 가격이 올라 신혼집을 구하지 못해 한숨만 내쉰 당신이라면, 회사를 퇴직할 즈음엔 국민연금이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에 불안한 당신이라면, 어린이집 파업으로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던 당신이라면, 지금부터 정치를 하라고. 이것은 국회의원이 돼라, 당장 시위 현장으로 나가라는 말이 아니다. 이는 무작정 발을 구르고 신랄한 비판만 늘어놓으며 뒤에서 술안주 삼아 정치 이야기를 내뱉는 사람이 아니라, 냉정한 비판과 합리적인 제언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시민이 되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정치에 대한 교양과 상식이 필요하다. 더욱 통쾌하게 쏟아놓고, 더욱 맹렬하게 비판하기 위해서!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누구를 선택하여 어떤 혜택을 누리며 또 어떤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 이 책은 그러한 시민의 길에 올바른 길잡이이자 가장 따뜻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길의 끝에 이르렀을 때 당신이 정치를 좀 아는, 정치적인 인간이 되어 있길 바란다. 그래서 우리 모두 지금보다 더 탄탄한 정치적 토대 위에 따뜻하고 포근한 저마다의 집을 지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