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한 필수 법칙, 인생의 잡동사니 정리하기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이다. 일상의 공간, 시간, 관계, 선택, 마음의 정리까지 우리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피로하게 만드는 모든 과잉된 것들, 즉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을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을 담고 있다. 더불어 정리된 실내, 놀라운 평안,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관계는 행복의 필수 요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심플한 삶, 심플한 정리가 핵심 요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부엌이나 냉장고 속을 정리하는 스킬에서부터 꼭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 단순한 삶의 추구, 정리의 법칙들이 우리 일상과 삶,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속속들이 알려준다. 그리고 어떠한 원리들이 우리의 심플한 삶을 가로막는지 그 원인들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정리를 통해 자유, 평안, 인생의 경이로움처럼 우리가 꼭 가지고 싶어 하는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단순함’은 우리를 어지럽힐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또한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깔끔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고,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무수히 많은 선택들을 미리 막는 일도 포함된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치워서 주변을 단순화하자.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아끼는 물건만 가지는 데서 진정한 단순함이 시작된다.

들어가며
비움은 더 나은 삶, 더 큰 여유, 더 새로운 자유를 주는 진정한 치료법

1부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 정리하기

1. 치우면 달라진다

정리된 실내
더 깔끔하게│더 세련되게│더 단순하게│더 편안하게
놀라운 평안
늘어나는 시간│줄어드는 걱정│샘솟는 에너지
더 나은 선택
선택의 피로│손안에 있는 물건의 가치│선택이 단순해질수록 행복은 커진다
더 나은 관계
새로운 관계는 과거를 벗어나야 온다│많이 소유할수록 더 쉽게 상처받는다│과욕, 시기와 질투의 근원│더 큰 자유와 독립성

2. 정리, 그 마음의 여유
정신을 어지럽히는 잡동사니들
마음의 여유│내면의 질서│쌓아놓기를 부추기는 사회
더 활기찬 미래를 위하여
나이가 들수록 물건을 더 쌓아두게 된다│되돌릴 수 없다면 떠나보내자│행복한 절제

3. 버린 후에 보이는 것들
포기에서 오는 평정심
행복과 소유│집착과 자유│휴가 같은 삶
과잉된 것을 덜어내는 것
가볍고 우아한 삶│행복과 평화는 서로 별개이다│자아의 과잉│확고한 신념을 버려보라
버리면 진짜 내 모습이 보인다
더 나은 삶보다 단순한 삶│우리가 쓴 가면의 대가│나의 내면을 돌보는 시간│지성과 일상

2부 단순할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1.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야 하는가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
목적지가 정해져야 필요한 짐만 꾸린다│버리고 간직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정리를 위한 정리
나와 나를 비추는 물건들
스타일, 나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가장 중요한 것만 간직하라│진정한 멋쟁이가 되는 법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분별하는 힘
필요의 진정한 의미│꿈과 욕망의 시대│옛 사람들의 살림│승려의 가방
좋은 물건의 특징
오래 간직해도 즐거움을 주는 물건│그저 그런 것 여러 개보다 하나라도 멋진 것을│수수함과 절제의 미가 담겨 있는 물건│좋은 기를 주는 물건│보호막이 되는 물건│오래된 물건

2. 왜 버리지 못하는가
두려움과 과시욕
돈을 잃는 것 같은 두려움│가난하게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가진 것을 잃어버리는 두려움│가난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결핍감에서 비롯된다│ 나중에 후회할 것에 대한 두려움│버리다 보면 후회하게 될 물건도 있다
단순하게 살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실제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주 적다│변화, 미지, 새로운 삶을 발목 잡는 물건│외로움과 권태에 대한 두려움│흐르는 세월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버리는 것은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진다
불행한 사람일수록 더 쌓아두려 한다
물건을 지나치게 쌓아두는 외부적 요인│어린 시절의 주거지가 불안정했던 사람들의 경우│불행한 삶을 살았거나 단편적인 행복에 집착하는 사람의 경우│버림받은 사람들의 경우│부모의 간섭에 시달린 경우│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은 사람들의 경우│무책임한 마약중독자 부모를 둔 경우│원치 않는 출산으로 태어난 경우│애정 결핍 혹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은 경우│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내적 두려움과 불안
낭비한다는 비난에 대한 두려움│자신도 버려질 것 같은 두려움│다른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기 두려워하는 사람들│전쟁이나 재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텅 빈 공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자신의 후손들에게 추억의 물건을 남겨주고 싶은 사람들│물건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욕구
저장 강박증이라는 질병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동물과 호딩│디오게네스 증후군│패트리스 무어 이야기│아파트 퇴거 조치 경고까지 받은 리처드 이야기│저장 강박증에 시달리는 배우자의 증상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행복한 사람들의 사례
적게 소유하면서도 살아가는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에마 게이트우드 할머니 이야기│자녀들의 집에서 사는 일본 노부인들│버리고 간직하는 행위는 삶을 반영한다

3부 심플한 정리법

1. 냉장고 속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부엌의 부랑자들
찬장에 왜 그토록 많은 식재료를 보관하는가│기본적인 제품만 보관하라│유대인의 식품보관법│냉장고 안은 신선한 식품들만 채워라│냉동고는 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아니다│그릇│주방에서 꼭 필요한 도구들│앞으로도 절대 시도해보지 않을 수천 가지 조리법과 요리책들│기발한 부엌용품│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에는 기계가 필요 없다│조리 도구는 정말로 도움이 되는가│부엌의 잡동사니들│먹고, 마시고, 대접하라│간편하게 손님 대접하기 │음료│친환경적 생활
가사필수품
가전제품│세탁물│청소용품│통신제품│영상 및 음향 도구
장식품과 가구
실내장식품│실내용 식물│그림과 기타 벽 장식품│가구│정리를 위한 가구들
정리를 위한 장소
창고, 다락방, 골방, 저장고│원탁, 서랍장, 탁자 위│벽장
개인적인 물건들
옷│보석류와 향수│미용용품과 화장품│약품│구급상자│스포츠용품│공구나 장난감│수집품
서류, 증명서, 사진, 책
행정서류│각 물건의 보관 기간│서류│책

2. 소심남녀를 위한 정리의 기술
정리의 첫걸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서랍 한 칸, 상자 하나부터 공략하라│청소에도 순서가 있다│큰 물건부터 치워라│상자나 가방 정리의 기술│잡동사니를 담을 서랍은 ‘한 칸’만 마련하라│잡동사니를 넣는 정리 가방│아직도 망설여진다면 물건들을 전부 꺼내보라│특정한 색으로 제한하라│수량의 상한선을 두라│중복된 것을 하나로│물건을 그룹화하라│버리고 싶다면 도움을 청하라│긴 여행을 떠나라│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라
실천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
지체 없이 행동해야 하는 순간들│계절에 따라 버려라│결정은 아침에 내려라│화가 날 때가 청소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사고에 행동이 따르도록 하라│결정하는 데에는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소비에 시간을 투자하지 마라│여행을 버리는 기회로 활용하라
기부하거나 재활용하고, 버리거나 되팔자
기부는 정말 자선 활동인가│안 쓰는 물건에 기회를 주자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하는가
선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결정할 수 없을 때│다른 사람이 쌓아둔 물건│선물 받은 물건│사물이 의미하는 바를 소유하고자 하는 것│마지못해 버리는 물건이라면 그냥 보관하라│잘못 구입한 물건들│둘 중에 망설여질 때│같은 용도의 물건이 여러 개 있다면│사용하기도, 사용하지 않기도 애매한 물건들│하나라도 가장 좋은 물건을│비움을 위한 자신만의 이유│임기응변의 기술│정서적 가치가 있는 물건│추억의 물건들│옛날 편지들│사진

3. 정리, 그 후에도 방심은 금물
본성은 빈 곳을 두려워한다
다시 쌓아놓지 않으려면│신제품의 유혹│선물을 주고받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자
쓸데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함정들
공짜를 조심하자│세일│소비라는 값싼 위로
충동구매를 막는 30일 법칙
유혹을 이기려면│30일만 참으면 대부분 필요 없는 것들이 된다│반품할 용기를 가져라│함께 느낄 수 있도록
간소한 삶의 즐거움
소박함, 미학적이며 경이로운 삶의 방식│소비 습관 바꾸기│충족은 필요한 것만 가지는 것
휴가 같은 삶을 위해
우리가 죽음 앞에 서 있다면│여행 같은 삶│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마치면서
심플,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닌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공략하자. 본질적이지 않으며 의미도 쓸모도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자. 이렇게 과잉이 사라지고 나면, 자기 본연의 모습에 더욱 다가갈 수 있다. 버리는 일이 처음 보기에는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 삶의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없애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떤 것은 필요하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이는 물질적 삶과 정신적 삶 혹은 영적인 삶에 모두 해당하는 일로, 무엇이 우리를 진정 행복하고 성숙하게 만들어주며 발전하도록 돕는지, 또 우리 안에 어떤 힘이 세상의 거짓에 속지 않고 자신과 주변을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지 알아야 한다. ---p.11 심플함이란 그저 흰색의 회벽에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심플한 삶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낭비하지 않으며 좋은 것들을 골라서 취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들은 피하고, 우리를 어지럽히는 것은 무엇이든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한다.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과 더 손 댈 것 없이 깔끔한 집도 결국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단조롭고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으며,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수많은 선택의 상황들을 줄이는 일도 포함된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p.20 많이 소유할수록 우리는 더 쉽게 상처받게 된다. 반면 영적으로 더 진보할수록 소유나 사람에 대한 욕망은 줄어든다. 물질적으로 초연해지는 것은 그것과 얽힌 관계까지 포함하여 모든 영역에서 자유로워지도록 해준다. “지금 나는 이 사람과 있어서 정말 행복해. 하지만 그를 소유한 것은 아니야. 내가 감옥의 간수도 아니고, 나와 함께 있든 떠나든 그에게는 자유가 있어.” 만일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일도 줄어들고, 그에게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어 스스로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p.33 어지러운 것들을 치워나갈수록, 불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더 분명히 알게 된다. 먼저 물질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점점 그 영역을 넓혀나가 불필요한 활동, 쓸데없는 수다, 의미 없는 관계 등을 정리해나가자. 머릿속을 청소하는 것은 봄맞이 대청소나, 일본의 새해맞이 대청소와 비슷하다. 오래된 태도나 습관들을 버릴 때마다, 그리고 주변의 불필요한 물건을 버릴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는 더 큰 여유가 생긴다. 또한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파악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지면서, 더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기분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의식조차 하지 못했지만) 우리 정신세계에 둥지를 틀고 있던 이상한 생각들을 몰아내고 정신을 맑게 한다면, 물질세계뿐 아니라 비물질적 세계에 속한 갖가지 멋진 것들을 자유로이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p.42 사실 집중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아이들이나 동물들만 봐도 집중에 좋은 모범이 된다. 흔히 집중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이를 어렵게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중은 긴장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여유를 가져야 하는 일이다. 상상하는 것이 바로 눈앞에 있듯 즐겁고 소중한 이미지를 마음에 품어라. 그러면 저절로 집중하게 된다.---p.79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 넘치고 독창적인 삶의 방식을 갖추라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자신의 욕구에 따라 살라는 의미가 된다. 역설적이지만 만일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안다면, 우리는 더 적은 물건으로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출 수 있다. 실제로 세련된 사람들은 아주 명확한 스타일 체계를 갖고 있으며 자신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개성과 체형에 어울리는 옷만 사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살아가며,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또 다른 자아가 아닌 현재의 자신과 조화를 이룬다.---p.82 꼭 필요한 것만 가지는 최소한의 소유를 실천하기로 결심했다면 품질만큼은 가장 좋은 것으로 선택하자. 잘 만든 아름다운 물건은 지속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저 그런 반지를 세 개 갖는 것보다 단 하나라도 아름다운 반지를 갖는 편이 더 낫다. 이처럼 어떤 물건이 완벽하면, 그와 같은 물건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된다. 마치 자신의 일부처럼 되어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도 사라지는 것이다. 발에 잘 맞는 예쁜 구두처럼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p.91 골동품이나 소박함이 깃든 물건들은 오늘날 과잉의 문화에 반기를 든다. 시리얼 봉지, CD케이스, 잡동사니, 잡지, 값싼 장식품의 요란한 디자인도 거부한다. 오래된 물건은 가을이 시작되는 무렵, 갈색 새들이 들판 속에서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흐릿한 시골 들녘의 지평선 풍경이다. 또한 손으로 만든 원목의 안락의자같이, 단순하고 반듯하며 장식이 없고 기능적이지만 세련미가 넘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더 따뜻하고 깊은 색감을 풍겨, 보거나 만지거나 앉을 때마다 즐거움을 준다. 실을 감은 패, 바늘, 나무로 된 찻숟가락, 비누 한 개, 빗자루, 청바지, 연필 한 자루…. 시대를 초월하는 이런 물건들은 수백 년 전에 만든 것들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최상의 기쁨을 선사한다. 즉 오래된 물건은 세월에 무심한 듯 보이는 물건이 가진 아름다움이다. 오래된 마루와 계단, 가죽 제품, 도자기, 보석, 녹청색의 금속, 닳디닳은 카펫, 이끼로 덮인 바위, 누렇게 변한 종잇장, 거뭇해진 다기, 오래 사용한 탓에 검게 그을음이 생긴 주물 냄비, 가늘게 촛농이 흘러내린 흰색 초가 이러한 아름다움을 풍긴다. 이러한 물건들은 세월을 흔적을 지녔으며 획일화에 물들지 않은 것들이다. 그래서 유일무이함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곧 역사다. 오래된 물건의 미학에 과용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굳이 덧붙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떤 물건들은 그 안에 담긴 역사로 말미암아 아주 흥미로운 것이 된다. 우리가 간직하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pp.96~97 친환경적으로 산다는 것은 억지로 절제된 생활을 하며 희생을 하거나 불편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풍요롭고 흥미로우며 충만하고 지속적인,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약간의 부지런함이 필요할 뿐이다.---p.171 화가 많이 났을 때는 평상시보다 물건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되어 물건에 가졌던 감정적 가치도 줄어든다. 그래서 그때까지 엄두도 내지 못했던 물건까지도 쉽게 버릴 수 있다. 또한 버리는 행위는 마음을 가라앉혀주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며 물질적으로 불필요한 물건을 버림으로써 감정적인 장애물도 치우는 결과를 가져온다.---p.223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온갖 신제품들과 쏟아지는 정보, 메시지와 욕망의 홍수 속에서 자신을 지키며 풍성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명하게 선별할 줄 알아야 한다. 선별한다는 것은 이해득실을 따져서 비교하고 선택하거나 버리는 기술을 일컫는다. 일단 집에 있는 부엌칼 여섯 개, 우산 열 개를 꺼내놓는 것부터 시작해서, 종류별로 하나씩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나머지는 버리자. 빨래 건조대가 되어버린 실내운동용 사이클, 색이 바랜 그림, 후줄근해진 모로코식 쿠션 의자, 녹슨 가위처럼 기능이 떨어지고 쓸모가 없어진 물건들은 모두 내버리고, ‘충직한 하인’같이 쓸모 있는 것만 남겨두자. 이렇게 쌓여 있는 잡동사니와 전쟁을 할수록 있는지도 모르고 제대로 사용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물건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올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물건을 쌓아두면서 은연중에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얻는다. 그리고 공간을 복잡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계속 가지고 있기 위해 핑곗거리를 찾는다. 그 결과 어지러운 공간에서 정신력을 소모하면서 재정적?감정적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처리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더욱 헤매게 된다.---pp.232~233 ‘비움’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모든 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해내는 기술이다. 가령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서 식사를 차려내거나 옷가지를 넣어 갈 가방이나 둘 곳이 없을 때 스카프 네 귀퉁이를 묶어서 옷을 정리하는 기술은 유용하다. 또 기온이 떨어지자마자 옷 가게로 달려가 더 따뜻한 스웨터를 사는 대신 스웨터 두 개를 겹쳐 입는 것은 일상의 지혜이기도 하다. 즉 여기서 말하는 임기응변이란 추가로 다른 무엇을 소유하기보다 어떤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의 상상력을 통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낭비도 줄이는 기술이다.---p.245 문제는 우리가 소유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소유하는 방법과 이유에 있다. 물론 우리의 욕망 가운데는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욕망은 소비사회가 생산하고 창조해내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한다. 단순함, 그것은 모든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 증폭되지 않도록 누르고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1. 백만 독자가 선택한 『심플하게 산다』 실천편
행복을 위한 필수 법칙,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 정리하기


이 책의 저자인 도미니크 로로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동양의 절제된 미에 매력을 느껴, 일본에 살기 시작했다. 저자의 첫 책 『심플하게 산다』는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아랍 국가 등 36개국에서 출판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세계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심플’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은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으로 공간, 시간, 관계, 선택, 마음의 정리까지 우리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모든 과잉된 것들, 즉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을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실내, 놀라운 평안,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관계는 행복의 필수 요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심플한 삶, 심플한 정리가 핵심적인 해법이라고 일러준다.

2. 주어진 것으로 최상의 삶을 사는 정리의 법칙

집이 없고 먹을 것, 입을 것도 없이 최소한의 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사는 것을 소박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소박함이 아니라 참고 견뎌야만 하는 가난일 뿐이다. 단순하게 살자는 것은 모든 물질적 편의를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좀 더 가볍고 더 깊이 있게 살자는 의미다.
진정한 단순함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며 낭비하지 않고 좋은 것들을 골라서 취하며,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존중하는 삶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순함은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들은 피하고, 우리를 어지럽힐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또한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깔끔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음울하고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고,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무수히 많은 선택들을 미리 막는 일도 포함된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오히려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실제의 물건, 실제의 이야기, 실재 인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을 살찌운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호텔에서 자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인적이 드문 넓은 해변을 거니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하겠는가? 그것은 여행하는 동안 따로 해야 할 일이나 걱정거리가 없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에서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치워서 주변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물건이 그 방의 중심을 차지한 듯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그 물건 주위에 빈 공간을 두자.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그 무엇도 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는, 즉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아끼는 물건만 가지는 데서 진정한 단순함이 시작된다.

3. 단순하게 살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불행한 사람일수록 더 쌓아두려고 한다. 본성이 빈곳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버리면 진짜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단순해진다는 건 나를 잘 알고,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심플이란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면 우리의 내적 에너지는 축적, 획득, 보상, 전리품, 인정, 돈 등에 집중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자신이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고 여겨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린다. 하지만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물질이 아니다.
대신 우리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 즉 마음에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에너지를 쌓아나가야 한다. 늘 앞서 가려고 애를 쓰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책을 읽으며, 산책하러 나가보자. 자유, 그것은 무엇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선택이다.”
-본문 64쪽

이 책은 부엌이나 냉장고 속을 정리하는 스킬에서부터 꼭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 단순한 삶의 추구, 정리의 법칙들이 우리 일상과 삶,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속속들이 알려준다. 그리고 어떠한 원리들이 우리의 심플한 삶을 가로막는지 그 원인들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 내면의 두려움과 사회적 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심플한 삶을 선택했을 때는 자유, 평안, 인생의 경이로움처럼 우리가 꼭 가지고 싶어 하는 우리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