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동문학가 어효선의 시에 권길상이 곡을 붙여 만든 동요 [꽃밭에서]는 발표 당시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거나 헤어져야 했던 수많은 피란민들의 마음을 울리며, 어린이들의 입을 통해 널리 퍼져 나가 온 국민이 사랑하는 동요가 되었습니다.

이 동요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그림책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는 한국전쟁으로 집을 떠나야 했던 다정다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애틋한 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한 가정에 가져다 준 비극을, 아버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랫말처럼 담담한 글에 여백을 살린 소박한 그림이 애절함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