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

인류와 함께 진화(발달)해오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아부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또 내가 하면 능력이자 훌륭한 처세술이고, 남이 하면 치사하고 비열한 행동이라는 이중적인 시각에서도 편안하지 못하다. 받을 때는 달콤하지만, 마지못해 할 때는 쓰디쓴 맛이 난다는 점에서도 역시 이중적이다.

세계적 시사주간지 <타임>의 기자를 거쳐, 수석 편집장까지 지낸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스텐걸은 아부를 ‘전략적인 칭찬, 즉 특별한 목적을 추구하는 수단으로서의 칭찬’이라고 정의하였다. 아부는 특정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칭찬으로 지나치게 과장될 수 있고, 때로 정확할 수 있으며, 또는 진실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적으로 말해, 아부는 자기 자신이 유리한 입장에 놓이도록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높이는 일종의 현실에 대한 조작이기 때문에, 진정한 칭찬까지도 아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미래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행하는 의도적인 거래라는 것이다.

들어가는 글 / 아부의 아이러니
- 아부를 바라보는 현대인의 두 시각

더하는 글 / 아부라는 말은 어디서 왔는가

1장 인류와 함께해온 생존전략, 아부
- 세상 어디에나 위계서열이 있다

2장 강자에게 바치는 아부
- 그가 죽은 후까지도 아부하라

3장 하나님이 원하는 아부
- 나 이외에는 절대로 아부하지 말라

4장 대중에게 향하는 아부
- 아부의 세계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5장 로맨틱한 아부의 등장
- 사랑은 최고의 강렬한 아부다

6장 아부와 권력의 함수관계
- 권력과 아부는 서로 통한다

7장 신대륙으로 건너간 아부
- 투명하고 직설적인 미국식 아부

8장 20세기의 아부
-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9장 학문의 반열에 오른 아부
- 사회학자들이 연구하는 아부의 메커니즘

10장 능력과 자본이 된 21세기의 아부
- 현대인에게 다가오는 아부의 의미

나오는 글/ 아부에도 품격이 있다.
- 자연스럽게 아부하고, 적절하게 받아주는 기술

다시 더하는 글 / 놀랍도록 발달한 아부의 유사어

옮긴이의 글 / 천기를 누설하는 심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