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많은 ‘공부 잘하는 수재’들 사이에 눌려, 오늘도 기 못 펴고 소심하게 공부하고 있는 대다수 학생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다른 공부가 어려우면 영어 하나만 잡고 늘어져라. 여기 실제로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 이름 하여 ‘내바이크훔친놈즐’.
수능 2세대인 그녀는 공부를 못했다. 그래서 좋은 대학에도 못 갔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한참 놀았다. 그런데 취미삼아 영어 학원에 청강을 들어갔는데 너무 재밌는 거다. 그렇게 해서 몇 년 동안 쌓은 영어 실력이 공짜 유학을 보내주었다. 유학을 마치고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10년 동안, 영어 공부를 한시도 손에 놓은 적이 없다. 그녀의 회사 사람들은 사내 영어 강사로 초빙해서 영어를 배울 정도다.
내바이크훔친놈즐은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없는 재미를 만들어서라도 공부하라고 말한다. 두껍고 거추장스러운 영영 사전, 문법책과도 안녕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좋아하는 팝송을 틀어놓고 따라 부르며 춤을 추고, <어린 왕자> 영문판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손수 정리하여 들고 다니면서 종종 외우라는 거다. 이런 식으로 쉽게, 친숙하게 하는 영어 공부야말로 찬란히 빛나는 미래를 책임져줄 밑거름이다. 정말, 그녀는 공부 못했다

Part 1 나라고 처음부터 영어 잘했겠어?
처음엔 나도 별 볼 일 없었어
우연한 기회에 영어와 친해졌지
회화와 작문 덕에 공짜로 외국 유학을 가게 됐어

Part 2 단어, 이렇게 해도 안 외워져?
단어와 재미있게 노는 법을 알려줄게
'쌩얼'을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
단어는 문장과 함께 외워 버려!
지하철과 버스에서 단어장을 펼쳐 봐

Part 3 너도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싶지?
당장 회화 학원에 등록하고 매일 빠지지 말아야 해
내게 딱 맞는 학원 선택 기준은 청강.인원.원어민 강사
오늘의 문장을 읽고 학원에 가야 하는 이유
한국인이 서툰 발음 네 가지를 확실하게 내는 법
부끄러움을 버리고 똑같이 따라 하라

Part 4 문법, 너무 집중할 필요도 없지만 소홀히 해서도 안 되지
문장을 외워야 문법이 보인다
팝송을 부르는 것도 영어 공부다
재미있는 속담은 최고의 문법 선생님

Part 5 시험 대비용 영어 공부법은 따로 있다
수능 듣기 ㅣ 하루 30분씩 꾸준히 들어라
수능 문법 ㅣ 가장 얇은 문법책을 두 번 정독하라
수능 독해 ㅣ 재미를 느끼면 독해지지 않아도 되는 독해
토익.토플 Lstening & Reading ㅣ 키워드를 적으면서 지문을 들어라
토플 Speaking ㅣ 주제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표현을 평소에 외워 둔다
토플 Writing ㅣ 좋은 예문을 많이 베껴 본다

Part 6 내 영어 실력 한번 볼래?
What an interesting girl!
유학 가서 첫 번째 치른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어
키위 친구들보다 더 높은 점수 받았지
팝송을 듣다 보니 어느 날 한국말처럼 들렸어
나의 영어 실력 향상기
사내 영어 선생님이 되다

Part 7 외국계 회사를 다니며 실력 발휘 했어
IMF 터진 해, 영어 실력으로 취업했지
외국계 기업에서 전무님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어
헤드헌팅 받아 슈퍼바이저 됐어
P&G에서 맹활약 중이야

이랬던 그녀가...
수학 지진아. 구구단 5단 이상 넘어가면 헷갈림.
만날 교실 뒷자리에서 만화만 그림.
결국 서울 소재 대학 못 감.
신당동 가서 ‘신당동 떡볶이’집이 어딘지 찾다가 포기함.

이렇게 변했습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장학생으로 뉴질랜드 유학 감.
26살에 외국계 대기업 과장으로 목에 힘 좀 줌.
남들은 돈 주고 가는 해외여행을 돈 받고 초호화판으로 다님.
온갖 산해진미만 배터지게 먹고 최고급 호텔에서 거들먹거림.

비밀은?

영/ 어/ 실/ 력/

자타가 공인하는 영어 전문가 ‘내바이크훔친놈즐’이 온몸으로 입증했다.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 영어 실력만 가지고도 충분히 세계무대를 휘저을 수 있다는 것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영어 공부 방법을 연재하면서 계속해서 주장했던 것은 바로 ‘영어 하나라도 꾸준히 공부해라’, ‘재미있게, 재미가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공부해라’, ‘목표를 이룬 자신을 상상하며 한 단계씩 나아가라’다. 바로 그런 방식으로 현재의 위치에 선 자신을 본보기로 삼아서.


‘내바이크훔친놈즐’이 밝히는 영어 공부 비법

1. 단어는 문장과 함께 외워버려!
* 천재와 범인의 차이는, 머리 안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단어를 외울 때는 아예 문장을 통째로 외워버리자. 단어 하나만 똑 떨어트려놓고 외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2. 나의 오늘 하루를 영어로 꾸며 봐
* 내가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를 판단하는 기준이 하나 있다. 바로 오늘 하루 종일 내가 했던 일들을 영어로 말해 보는 것. 외국에 나가서 하는 말이라고 뭐 다르겠는가? 내가 오늘 먹었던 밥, 오늘 했던 일들을 영어로 할 줄 안다면 당신의 영어 실력은 꽤 발달해 있는 것이다.

3. 회화 학원을 당장 끊고 매일 빠지지 말아야 해
* 단어 외우기, 문법 공부, 팝송 공부 등 모두 집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회화만큼은 집에서 할 수 없다. 수백만 가지 상황에 맞춰 수백만 가지 표현이 존재하는데, 어찌 이것을 회화 교재 달랑 하나로 끝내려 하는가? 놀러 간다 생각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학원에서 의사소통하며 영어 실력을 키워라.

4. 내게 딱 맞는 학원 선택 기준은 청강, 인원, 원어민
* 학원을 선택할 때는 먼저, 청강을 해보자. 수업이 어떤지도 모르고 덜컥 등록을 한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일 아닌가? 한 반에 10명 이상 배치하는 학원 역시 과감하게 넘기자. 선생님과 일대일 대화를 할 수 없다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선생님은 원어민이어야 최신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5. 문장을 외워야 문법이 보인다
* 복잡하고 생각하기도 싫은 문법, 하지만 정작 원어민들에게 문법 설명을 제대로 듣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즉 이미 문법 체계가 그들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심어져 있는 것. 이렇게 문법이란 어떤 정의를 외우는 것으로 제패하기 힘들다. 문장을 외우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문법을 파악하며 공부하자.

6. 쉽게 설명한 문법책을 고른다
* 문법책을 고를 때는 절대로 두껍고 어렵게 설명한 것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초급 수준에 있다면, 두께가 되도록 얇고 쉽게 설명되어 있는 문법책을 골라라. 이것을 두 번 정독하자. 개념이 제대로 머리에 박혔다면, 문제를 풀며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문법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라.